'인디언스타'가 2일(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펼쳐진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GⅢ)' 대상 경주에 출전, '오뚝오뚝이', '터치플라잉' 등의 쟁쟁한 경쟁자들을 따돌리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경주 기록은 1분 25초 7.
'인디언스타(국·암·4세·조교사 문제복)'는 초반부터 매서운 선행력을 선보이며, 경주로를 치고 나아갔다. 그 뒤를 '창세'와 '오뚝오뚝이'가 쫓았다. '터치플라잉'도 이에 질세라 선두권을 유지하며 따라 붙었다. 경주 초반, 부산 말(馬) '인디언스타'와 '오뚝오뚝이', 서울 말(馬) '터치플라잉'과 '창세'가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400m를 남겨두고 '오뚝오뚝이', '터치플라잉'은 '인디언스타'를 맹렬히 추격했다. 그러나 초반부터 벌여진 격차를 좁히기는 어려웠다. '인디언스타'는 흔들림 없이 초반 스피드를 끝까지 유지하며, 4마신차의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
'인디언스타'의 깜짝 우승은 경주관람의 흥미를 더했다. 많은 경마 고객은 경주 후반부에 '오뚝오뚝이', '창세' 등 기존 강자가 따라잡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인디언스타'는 임성실 기수와 최강 호흡을 자랑하며 결승선을 통과했다.
'인디언스타'는 지난해 부경지역 1200m 거리 경주에서 1분 11초 2의 최고 기록를 달성했다. 또한, 지난 9월 9일(금) 열린 부경 1등급 경주에서 2위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었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경주 당일 렛츠런파크 서울은 연일 쏟아지는 폭우로 함수율 20%이상의 불량 상태였다"며 "날씨에 따라 경주 성적이 크게 좌우 된다. 인디언스타의 기본 역량도 있겠지만, 폭우로 인해 기존 강자들이 크게 힘쓰지 못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올해 첫 대상경주 우승을 거둔 임성실 기수는 "오늘 비가 많이 오길 바랐는데 경주 시작 10분 전부터 폭우가 내리더라"며 "승리로 가는 길이 한 발짝 가까워 진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고 벅찬 우승 소감을 밝혔다. 2015년 대통령배(GⅠ) 대상경주에서도 우승한 임 기수는 이번 경주를 포함해 총 11번의 대상경주 우승 기록을 보유하게 됐다.
문제복 조교사는 "이번 경주는 워낙 쟁쟁한 선행마도 많고, 강력한 3세마들도 대거 출전해 걱정이 됐었지만, '인디언스타' 역시 초반 스타트가 13초 초반대로 뒤지지 않는다"며 자부심을 보였다. 또한, "4세마라는 점에서 오히려 3세마에 비해 대상 특별 경주 경험이 많은 것이 강점"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더불어 "임성실 기수가 초반 작전을 잘 수행해 우승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했다.
경주에는 3만6000여 관중이 모여 뜨거운 응원을 보냈다. 이날 총매출은 약 48억원을 기록했으며, 배당률은 단승식 22.4배, 복승식과 쌍승식은 79.5배, 255.2배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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