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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3차전 카타르와의 경기서 11개월 만에 A매치 골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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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아내 한혜진이 보는 앞에서 펼친 활약이라 더 인상적이었다. 앙증맞은 표정으로 두 팔 머리 위 하트세리머니도 아내에게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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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한국 수비는 내내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다. 상대의 역습 2골도 수비 불안에서 나왔다. 홍정호는 중요한 순간에 경고 누적으로 퇴장까지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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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자신의 1골-1도움 활약에 대해서는 다시 자세를 낮췄다. 기성용은 "사실 내가 할 역할은 아니었다. 그저 끝날 때까지 한 발 더 뛰겠다는 생각이 컸다"고 말했다.
이란전을 맞는 각오는 다부졌다. "원정경기인 데다 상대는 우리가 이기지 못한 것을 알고 있다. 그만큼 자신감도 있을 것이다. 그동안 잘하고 패한 적도 있는데 이번에는 실수하지 않도록 하겠다. 선수들과 얘기하고 왜 패했는지 분석하겠다"는 기성용은 "주장으로 강한 모습을 보여주려고 한다. 이전과는 달라졌다. 주장으로서 팀을 잡아주고 그들 몫까지 뛸 생각이다. 어려움이 닥치더라도 내가 도와주겠다"고 다짐했다.
수원=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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