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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시작 11분 만에 경기장이 떠나갈 듯한 환호성이 들렸다. 한국의 캡틴 기성용(27·스완지시티)이 선제골을 터뜨린 것. 한국은 카타르에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나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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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악문 한국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다. 결실은 달콤했다. 후반 10분 지동원(25·아우크스부르크)의 동점골을 시작으로 3분 뒤 손흥민(24·토트넘)의 역전골을 앞세워 전세를 뒤집었다. 수원월드컵경기장은 환호성으로 가득 찼다. 한국 쪽으로 분위기가 넘어온 듯했다. 그러나 바로 그 순간 예상치 못한 변수가 발생했다. 이번에도 트러블 메이커는 홍정호였다. 후반 20분, 경고누적으로 퇴장을 당했다. 카타르의 공격수 소리아를 막는 과정에서 또 한 번 파울을 범하며 결국 그라운드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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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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