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 좋다고 하고 홈런을 치나?"
미국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마무리 오승환이 입국했다. 오승환은 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에 들어왔다. 올해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임에도 불구하고 시즌 중반 팀 마무리 자리를 꿰차는 등 좋은 활약을 선보인 오승환은 입국 후 취재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한 시즌을 돌이켰다. 오승환은 76경기 출전, 79⅔이닝을 소화하며 6승3패19세이브 평균자책점 1.92의 수준급 성적을 기록했다.
많은 팬들의 기억에 남는 순간이 바로 오승환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의 맞대결. 특히, 강정호는 지난달 7일 맞대결에서 오승환을 상대로 시즌 16호 홈런을 뽑아내 아픔을 안겼었다. 그리고 하루 전 입국한 강정호는 "오승환형의 공이 미국에 와서 더 좋아진 것 같다"고 평가했다.
오승환은 이에 대해 "그런 말을 해주니 기분이 좋다. 아무래도 타자가 느끼는 게 가장 정확한 평가"라고 말하면서도 "공 좋다고 하고서는 홈런을 쳤다. 내년에는 만나면 절대 홈런을 맞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인천공항=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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