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일스가 홈에서 '약체' 조지아에 발목 잡혔다.
웨일스는 10일(한국시각) 웨일스 카디프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지아와의 2018년 러시아월드컵 유럽지역 최종예선 D조 3차전에서 1대1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에이스' 가레스 베일(27)이 전반 10분 선제골을 넣으며 리드를 잡았지만, 분위기를 잇지 못한 채 홈에서 승점 1점을 챙기는데 만족했다. 이로써 웨일스는 1승2무(승점 5점)를 기록했다. 조지아는 2연패에서 탈출하며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승점을 획득했다.
경기전 웨일스의 손쉬운 승리가 예상됐다. 웨일스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0위로 객관적인 전력에서 조지아(137위)를 압도했다. 게다가 홈이었다. 홈 팬들의 응원을 받은 웨일스는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서며 다득점 승리를 노렸다.
바람은 현실이 되는 듯했다. 웨일스는 전반 10분만에 가레스 베일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베일은 코너킥 상황에서 레들리의 크로스를 정확한 헤딩슛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웨일스가 1-0 리드를 잡았다. 이후에도 웨일스는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서며 추가골을 노렸다. 그러나 조지아는 포기하지 않았다. 조지아는 후반 12분 오크리아시빌리가 동점 헤딩골을 작렬했다.
마음 급한 웨일스는 롭슨-카누를 투입해 분위기 전환에 나섰다. 하지만 추가골은 없었다. 두 팀은 마지막까지 치열하게 주고받았지만 승패를 가리지 못한 채 경기를 마감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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