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에서 돌아온 '도마의 신' 양학선(24·경기)이 훨훨 날았다.
양학선은 10일 충남남서울대학교체육관에서 열린 제97회 전국체육대회 기계체조 남자 도마 결선에서 1~2차 시기 평균 15.012점을 기록하며 정상에 올랐다.
2012년 런던올림픽 도마 금메달리스트인 양학선은 한동안 힘든 시간을 보냈다.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그는 아킬레스건을 다쳐 재활에 매진했다.
전국체전은 부활을 알리는 첫 신호였다. 예선에서 1~2차 시기 평균 14.675점을 기록, 도마 1위에 오른 양학선은 결선에서도 국내 최강임을 과시했다.
양학선은 첫 번째 시도 '여2'(도마를 앞으로 짚고 두 바퀴 반 비틀기)를 선보였다. 착지 과정에서 왼발을 살짝 움직였지만 15.175점을 받으며 환하게 웃었다.
2차 시기에서는 '스카하라 트리플'(뜀틀을 옆으로 짚은 뒤 세 바퀴 비틀기)에 도전했다. 양학선은 다소 흔들리며 14.850점을 받았다.
그러나 대세에 지장은 없었다. 양학선은 예선 기록(14.675점)을 웃도는 성적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양학선은 링 결선에서는 14.550점을 받으며 2위에 올랐다.
아산=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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