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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심이 흔들리자 슈틸리케호도 흔들렸다. 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가진 카타르와의 2018년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3차전. 슈틸리케호는 한때 역전을 허용하는 등 위기에 몰렸으나 3대2 펠레스코어 승리를 거뒀다. 팬들의 초점은 2실점에 맞춰졌다. 앞선 중국전 진땀승, 시리아전 무득점 무승부의 연장선이었다. 특히 후반 중반 퇴장 당한 홍정호(27·장쑤 쑤닝)를 비롯한 일부 수비수들에겐 '중국 리그에서 뛰더니 실력까지 하향평준화가 됐다'는 비아냥까지 터져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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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표현의 도가 지나쳤다. 꼬박 1년 전 "팬들이 '축구인으로 40년을 살아왔다. 아마 2연패만 당해도 이런 평가(갓틸리케)는 180도 달라질 것이라는 걸 잘 알고 있다"고 찬사를 담담하게 넘겼던 슈틸리케 감독의 모습과는 딴판이었다. 이란전을 앞두고는 "내 자리가 비난받을 때도 있지만, 감수해야 한다"고 한발 물러섰지만 슈틸리케 감독을 향한 호의적인 평가는 이미 흐릿해진 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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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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