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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민진웅은 어머니의 유품을 정리하던 중 편지를 발견하고 눈시울을 붉혔다. 세탁소의 전화를 받은 민진웅은 "엄마 물건 하나는 남았다"며 눈물을 흘렸고, 낡은 어머니의 옷에 얼굴을 묻고 향취를 느낀 채 그리움에 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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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진웅은 처절한 오열 없이도, 절제된 감정 속에서 흐른 눈물은 그동안 의연하게 참고 버텨왔던 절절한 감정들을 드러내며 극의 슬픔을 배가시켰고 지켜보는 이들까지 숙연하게 만들며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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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회 놀라운 흡인력을 보여줬던 민진웅은 그동안 쌓아왔던 연기 내공을 제대로 발휘했다. 그 동안 선보이던 성대모사가 없어 시청자들의 아쉬움을 자아냈지만 능청스런 모습이 아닌 진지한 감정 연기로 이러한 아쉬움을 전부 날려버리며 배우로서의 진정한 진가를 보여줬다는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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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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