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스포츠협회는 체육진흥투표권 주최단체 등의 지원금에 대한 프로구단 간, 종목 간 성과평가 체계를 개선한다.
협회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주최단체지원금의 공정한 배분을 위해 2016년부터 프로구단 간, 종목 간 성과평가를 실시하고, 평가 결과에 따라 프로구단과 단체에 주최단체지원금을 차등 지원하고 있다. 지난 4월 프로축구와 프로야구를 대상으로 프로구단 간, 종목 간 성과평가를 처음으로 시행했고, 시행 과정에서 드러난 평가지표 등의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회계사와 학계, 언론계 등 프로스포츠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특별전담팀(TF)을 운영했다. 이해당사자인 프로스포츠 단체와 프로구단을 대상으로 총 8차례 공청회를 열어 의견을 수렴했다. 또 효율적인 실적 검증을 위해 프로스포츠 단체별 표준손익계산서를 개발해 공정성을 한층 강화한 합리적인 성과평가 체계를 마련했다.
국내경기수익금 중 프로단체 공통사업 배분비율을 기존 20%에서 30%로 늘려 프로리그 발전을 위한 중장기 공통사업 추진에 활용한다. 70%는 프로구단에 차등 지원한다. 평가지표는 기존 9개의 지표 가운데 변별력이 낮은 중계권 수익 지표와, 일부 구단에 불리하게 작용하는 지역별 관중유치 증가율 지표 등 2개의 지표를 삭제하고, 당해연도실적 지표를 추가한 총 15개 항목(마케팅 및 관리 비용의 총액, 비용총액 대비 마케팅 및 관리 비용의 증감량, TV시청률, 유료 평균 관중, 유료 평균 관중 증가율, 입장수익, 입장수익 증가율, 광고수익, 광고수익 증가율, 기타수익, 기타수익 증가율, 홈경기 승률, 리그 성적, 마케팅 혁신 및 사회공헌활동, 프로단체 정책사업)으로 개선한다.
평가지표 중 마케팅 및 사회공헌활동, 프로단체 정책사업 지표는 평가단에 의한 정성평가 방식을 도입한다. 마케팅 및 관리비용, 매출수익 등 회계 관련 지표는 종목별로 통일된 표준손익계산서를 새롭게 도입해 검증한다. 득점기준은 기존의 등급별(S, A, B, C) 점수 부여 방식을 순위별 점수 부여로 개선해 형평성을 높였다.
구단 차등지원금 배분 방식도 개선한다. 평가 점수에 따라 등급(S, A, B, C등급)을 나눠 등급별 비율에 따라 차등 배분하던 방식에서, 지원금의 50%는 순위별 비율로 배분하고, 나머지 50%는 S~C등급별 비율에 따라 차등 지원한다.
정량적 비교평가에 한계가 있는 지표를 개선하고 평가 방법을 정성 평가로 변경한다. 유·청소년대표 순위 상승, 저변 확대 프로그램 참가자 증가율, 프로리그 평균 시청률 등 3가지 지표를 국제대회성적 상승 수준과 저변 확대 증가 수준, 프로리그 미디어 경쟁력 증가 수준으로 개선해 정성 평가를 한다. 주최단체지원금의 해외경기수익금 50% 중 차등배분 비율을 20%에서 30%로 개선해 종목 간 경쟁 활성화를 통한 종목별 선순환 환경을 조성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지난 4월 축구와 야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성과평가 시행 이후 전문가 특별전담팀(TF)과 단체, 구단 공청회를 통한 의견수렴을 거쳐 표준손익계산서 개발, 정성평가 도입, 불합리한 지표 삭제 등 평가 체계를 합리적으로 개선했다. 앞으로 성과평가를 통해 프로스포츠산업 생태계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고, 국민이 수준 높은 프로스포츠 경기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협회와 문체부는 앞으로 주최단체지원금에 대한 프로구단 간, 종목 간 성과평가 체계 개선안에 따라 농구와 배구에 대한 성과평가를 실시해 11월 발표할 계획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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