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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쇼의 포스트시즌 통산 성적은 15경기에서 3승6패, 평균자책점 4.83이다. 정규시즌 통산 평균자책점이 2.37인데, 포스트시즌서는 그 '절반'의 활약도 해내지 못한 셈이다. 커쇼는 포스트시즌 선발 12경기 가운데 퀄리티스타트는 7번 밖에 올리지 못했다. 그의 포스트시즌 최고의 피칭은 아마도 2013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디비전시리즈 1차전일 것이다. 당시 그는 7이닝 동안 안타 3개로 1실점하며 6대1 승리를 이끌었다. 삼진은 자신의 포스트시즌 한 경기 최다인 12개를 잡아냈다. 7~8이닝 무실점은 물론 완투와 완봉도 어렵지 않게 해내는 커쇼의 포스트시즌 최고의 피칭이 이렇다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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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쇼는 왜 포스트시즌에서 약할까. 이날 커쇼는 1차전 피칭 후 3일을 쉬고 나갔다. 커쇼는 포스트시즌에서 다소 욕심을 낸다. 감독의 요청도 있지만, 스스로도 승리에 대한 의욕을 드러내며 3일 휴식 후 등판을 마다하지 않는다. 2013년 애틀랜타와의 디비전시리즈에서는 1차전 등판후 3일을 쉰 뒤 4차전에 나가 6이닝 3안타 2실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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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적인 문제로 볼 수도 있는데, 포스트시즌과 같은 큰 경기에서 평소처럼 담담하게 던지는 능력이 커쇼에게 부족하다고 봐야 하는 것일까. 커쇼처럼 포커페이스에 능숙하고 마운드에서 집중력을 잘 발휘하는 투수도 드물다. 심리적인 부담을 결정적인 이유로 보기도 사실 어렵다. 커쇼가 워낙 뛰어난 투수라는 이미지 때문이지, 이름을 떠나 기록 자체로 놓고 보면 나쁜 투구 내용은 아니라고 보는 이들도 있다. 포스트시즌 투구를 부진으로 몰고 갈 이유는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다저스가 기대한 모습은 분명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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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커쇼가 포스트시즌서 평소답지 않은 이유를 찾는 것은 다저스에게는 과제나 다름없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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