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가 한국시리즈에 올라갈 경우 4선발 체제로 로테이션을 운영하기로 했다.
넥센 염경엽은 13일 고척돔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 앞서 "만일 (한국)시리즈까지 간다면 선발 3명으로는 힘들다. 양 훈을 준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넥센은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서 밴헤켄, 신재영, 맥그레거 등 3명의 선발로 경기를 치를 계획이다. 이는 염 감독이 정규시즌 막판부터 공개했던 내용이다. 이날 LG와의 1차전 선발은 맥그레거가 나섰다. 에이스인 밴헤켄을 놔두고 맥그레거를 올린 것은 플레이오프까지 염두에 둔 염 감독의 계산된 스케줄. 14일 2차전에는 밴헤켄이 선발등판하고, 16일 잠실서 열리는 3차전에는 신인왕이 확정적인 신재영이 나선다.
염 감독은 "지금 우리 마운드 상황에서는 양 훈이 나가는게 맞다. 시리즈에서 어느정도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금부터 준비를 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 훈은 올시즌 20경기에서 1승6패, 평균자책점 8.28을 기록했다. 선발로는 13경기에 나서 1승6패, 평균자책점 8.59로 부진했다. 마지막 선발등판은 지난 5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으로 당시 2⅓이닝 6안타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넥센의 현재 엔트리 가운데 정규시즌서 선발 경험이 있는 투수로 박주현과 김정훈이 있지만, 이들은 불펜 요원으로 이미 보직이 정해진 상황이다.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를 거치면서 엔트리 변동이 있을 수 있지만, 양 훈 말고는 4선발 대안이 마땅히 없다.
고척돔=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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