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의 파격 선발은 아쉽게 실패로 끝났다.
1차전 선발 스캇 맥그레거가 5이닝 동안 5안타 2볼넷 3탈삼진 4실점하고 6회초 김상수로 교체됐다. 투구수는 다소 적은 76개. 맥그레거는 사흘 휴식후 4차전에 등판할 예정.경기전 넥센 염경엽 감독은 "100개까지는 던질 수 있을것"이라고 했지만 일찍 불펜진을 가동했다.
1회초 선두 김용의에게 중전안타를 맞고 무사 1루의 기회를 내준 맥그레거는 2번 이천웅 투수 땅볼로 잡아냈다. 1사 2루서 3번 박용택에게 우전안타를맞아 1사 1,3루. 4번 히메네스가 친 타구가 1루 파울 라인을 타고 흘렀다가 1루수 윤석민이 공이 파울라인을 벗어나는 순간 공을 잡았지만 1루심이 페어를 선언해 그사이 3루주자 김용의가 홈을 밟아 선취점을 내줬다. 이후 4회까지 안타 없이 좋은 피칭을 이어간 맥그레거는 5회초의 위기를 넘기지 못했다. 선두 7번 양석환에게 볼넷을 내준게 화근. 8번 정상호는 두차례 희생번트를 댔지만 모두 파울이 됐지만 좌전안타를 쳐 오히려 무사 1,2루의 찬스가 만들어졌다. 9번 손주인의 1루수 앞 희생번트로 1사 2,3루.
1번 김용의와의 승부가 아쉬웠다. 1B2S의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넥센 포수 박동원이 바깥쪽으로 빠져 앉았지만 맥그레거가 던진 공은 가운데 높게 들어왔고, 김용의가 이를 좌중간으로 깨끗하게 밀어쳐 2타점 2루타가 됐다. 이어 박용택에게 우전안타를 내줘 김용의까지 홈을 밟아 0-4.
넥센 염경엽 감독은 시리즈가 5차전까지 흐를 것을 대비해 에이스 밴헤켄을 5차전에 투입하려는 계획으로 1차전을 맥그레거로 낙점했지만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통해 사기가 오른 LG의 방망이가 더 셌다.
고척돔=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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