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외국인 투수 헨리 소사가 준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 중책을 훌륭히 수행해냈다. 친정에 제대로 비수를 꽂았다.
소사는 1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110개의 공을 던지며 안타 8개를 허용했지만,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틀어막으며 승리 요건을 갖췄다. 소사가 호투하는 동안 LG 타선이 무려 7점을 뽑아줬다. 이날 경기는 7대0 그대로 LG의 승리로 끝나 소사는 올시즌 가을야구 첫 선발 등판에서 승리를 챙겼다.
매이닝 위기가 있었다. 하지만 위력적인 직구 구위로 그 위기를 이겨낸 소사였다. 소사는 1회 1사 후 볼넷과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만루 위기를 맞이했다. 그러나 여기서 5번 김하성을 병살 처리하며 힘을 얻었다. 2회는 삼자범퇴. 3회에는 1사 후 서건창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득점을 내주지 않았다. 4회 다시 한 번 큰 위기가 왔다. 윤석민 김하성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고 만 것. 이 때까지만 해도 1-0 살얼음 리드였기 때문에 불안했다. 여기에 1사 후 이택근에게 안타를 맞아 다시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그러나 여기서 다시 한 번 박동원을 내야 플라이, 임병욱을 삼진으로 처리하며 포효했다. 소사는 팀 타선이 5회초 3점을 추가해주자 안정된 투구로 추가 2이닝을 소화했다.
소사는 이날 경기 직구 최고구속 157km를 찍으며 친정을 울렸다. 소사는 2014 시즌 넥센 유니폼을 입고 활약했다. 당시, 플레이오프에서 LG를 상대로 2경기에 등판해 1승을 따내며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끌었다. 그 때는 소사가 LG에 아픔이었지만, 지금은 넥센에 아픔인 존재가 됐다.
고척돔=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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