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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틀은 바꾸지 않았다. 단지 선수 개개인의 변화를 통해 조직력과 배구 수준을 끌어올리려고 노력해왔다. 가령 박 감독은 국내 최정상급 세터인 한선수의 공격 루트 다양화를 주문했다. 박 감독은 "그 동안 한선수의 공격 루트가 제한적이었다. 그래서 1~2개의 공격 루트를 더 만들었다"고 밝혔다. 박 감독은 "우리 배구를 바꾸려는 것이 아니다. 선수를 바꾸겠다는 것"이라며 "6라운드를 하려면 공격수들이 몇 가지 기술을 더 가지고 있어야 한다. 선수들이 차별화되면 상대가 분석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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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는 박 감독의 일방적 주문이 아니었다. 선수들도 100% 공감했다. 박 감독은 "선수들도 변화에 대해 이해했다. 선두 한 명을 바꾸는 것은 굉장히 어렵다. 두려워하는 선수도 있고 변화하지 않으려는 선수도 보인다. 그건 내 몫"이라고 말했다. 이어 "외국에서도 선수들에게 기본기를 바꾸라고 하면 성질을 낸다. 무턱대고 선수들과 전쟁을 시작하면 힘들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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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에 적극적으로 동참한 선수 중 한 명은 수비형 레프트 곽승석(28)이다. 박 감독은 곽승석에게 오버핸드 리시브 장착을 권유했다. 곽승석은 "감독님께서 주문이 많으시다. 그래도 뭐가 필요한지 곧바로 말씀해주셔서 편하다. 밝은 분위기 속에서 선수들이 재미있게 훈련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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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승석의 주전경쟁은 현재진행형이다. 박 감독은 "곽승석은 정지석과 경쟁체제다. 정지석은 대표팀에서 돌아와 발목 염좌 부상으로 4주간 훈련을 하지 못했다. 코보컵이 열리기 10일 전에야 훈련에 합류했다. 훈련이 부족한 편이다. 반면 곽승석은 경험이 풍부하다"고 평가하며 무한경쟁을 예고했다.
◇2016~2017시즌 NH농협 V리그 전적(16일)
남자부
대한항공(1승) 3-1 삼성화재(1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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