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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이 끝난 뒤 자유계약(FA)으로 도로공사 유니폼을 입은 배유나(27)는 15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IBK기업은행과의 2016~2017시즌 NH농협 V리그 개막전을 통해 홈 팬들에게 첫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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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념과 달리 배유나는 홈 데뷔전에서 펄펄 날았다. 그는 이날 혼자 15점을 책임지며 팀의 세트스코어 3대0(25-20, 27-25, 26-24) 승리에 앞장섰다. 공격 점유율은 19%에 불과했지만, 공격 성공률 50%를 기록하며 그야말로 만점활약을 펼쳤다. 특히 중요한 순간마다 상대 공격을 가로막으며 팀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일각에서 이적생 '배유나 효과'라는 칭찬이 나올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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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인 점은 무리 없이 적응하고 있다는 것. 배유나는 "언니들이 잘 챙겨주고, 동생들도 착하다. 어색하다기보다는 내 팀이었던 것 같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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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개인적인 욕심도 있다. 배유나는 "센터인 만큼 블로킹 부문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베스트7'에도 들어가고 싶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팀이다. 팀 성적이 좋았으면 좋겠다"며 "언니들과 동생들을 잇는 중간 역할도 잘 하겠다"고 말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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