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종의 미를 거두겠다."
한 시즌 바쁘게 달려온 한국 대표 모터스포츠 대회 '2016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이 이제 마무리만 남기게 됐다. 22~23일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에서 시즌 최종전인 8라운드가 개최된다. 올 시즌을 앞두고 30대 드라이버의 기수인 황진우 감독을 전격적으로 사령탑에 앉히고 새롭게 출발한 팀 코리아 익스프레스 역시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첫 시즌을 마치는 팀 코리아 익스프레스로선 감회가 남다른 경주라 할 수 있다. 1~2라운드를 연달아 제패하며 화려하게 출발한 팀 코리아 익스프레스는 시즌 내내 드라이버와 팀 포인트에서 수위권을 다투며 힘차게 내달렸다. 신예 감독과 더불어 새롭게 호흡을 맞춘 미캐닉과 엔지니어들은 숱한 시행착오를 겪으면서도 라운드를 거듭하며 한 뼘씩 성장, 경쟁력 있는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팀 코리아 익스프레스는 아쉽게도 SK ZIC 6000클래스에서 팀 포인트 경쟁에선 엑스타 레이싱에 밀려 챔피언 등극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앞선 7번의 라운드에서 김동은이 두 차례 그리고 황진우 감독이 한차례 등 3번의 우승을 달성했고 6라운드까지 지속적으로 포디움 피니시를 달성하는 등 성공적인 한 시즌을 보냈다.
여기에 드라이버 챔피언 경쟁에서 김동은이 1위인 정의철(엑스타 레이싱)에 21점차로 뒤진 2위를 달리고 있어 8라운드 결과에 따라 대역전극도 충분히 가능한 상황이다. 김동은은 "레이스는 결승선을 넘어야 그 결과를 알 수 있다.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달려보겠다"며 강한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
신생팀을 훌륭하게 이끈 황 감독 역시 "드라이버로서 나 역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나름의 성과에도 불구, 올 시즌 한번도 두 드라이버가 동시에 시상대에 오르지는 못했다. 시즌 마지막 목표는 바로 더블 포디움"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팀 코리아 익스프레스로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에서 열린 4라운드에서 황 감독은 경기 끝까지 선전하며 2위로 마친 후 1위의 페널티로 인해 시즌 첫 우승을 거머쥐는 행운까지 잡은 바 있고, 김동은도 3라운드에서의 차량 파손 영향으로 리타이어를 하기 이전까지 4위를 달릴 정도로 경쟁력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마지막 라운드를 위해 완벽에 가까운 차량 세팅을 했기에, 두 드라이버가 올 시즌 보여줬던 기량만 그대로 발휘한다면 더블 포디움 달성을 충분히 기대해볼 수 있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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