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먹이 운다'는 종합격투기를 사랑하는 모든 이들의 가슴을 뜨겁게 불태웠다. 다양한 사연의 수많은 참가자들에게 기회를 제공, 프로 파이터의 꿈을 실현시켜줬다. 그 중 시즌 4 우승자인 김승연(27·싸비MMA)은 주먹이 운다 우승자 중에 가장 임팩트 있는 최강자로 평가 받고 있다. 프로에 데뷔 후 2연승을 기록, 무패로 승률 100%인 파이터다.
김승연이 프로 데뷔전을 치른 것은 지난해 5월 2일 열린 ROAD FC 023이다. 몽골 복싱 국가대표 출신의 난딘에르덴과의 대결에서 김승연은 1라운드 4분 만에 승리했다. 난딘에르덴과 치열한 타격전 끝에 결정타로 니킥을 날려 TKO승을 따냈다.
데뷔전부터 많은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 김승연은 '체조 파이터' 정두제와 두 번째 경기를 치렀다. 이 경기는 김승연이 베테랑을 상대로 얼마나 활약하는 지에 관심이 모아졌다. 당시 1전 1승이었던 김승연에게는 도전에 가까운 경기였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고 보니 김승연이 모두의 예상을 깨고 정두제를 손쉽게 꺾었다. 김승연은 정두제가 공격해 들어올 때 라이트 펀치로 데미지를 준 후 뒷걸음질 치는 정두제의 안면에 또다시 펀치를 꽂았다. 김승연이 정두제를 제압하는데 필요한 시간은 1라운드 39초에 불과했다.
강자들을 압도적으로 꺾은 김승연은 이제 또 다른 도전을 앞두고 있다. ROAD FC 라이트급을 대표하는 타격가 브루노 미란다(26·타이거 무에타이)와의 결전이다. 김승연은 11월 19일 중국 석가장시 하북체육관에서 개최되는 XIAOMI ROAD FC 034에서 브루노 미란다와 싸운다.
김승연은 "브루노 미란다는 정말 싸우고 싶었던 파이터다. 내가 타격전을 하기 아주 적합한 상대다. 화끈한 경기를 하고 싶다"며 "ROAD FC에 데뷔한 이후 케이지에서 의자에 앉아본 적이 없다. 1라운드를 넘긴 적이 없다는 뜻이다. 이번에도 1라운드에 타격전으로 끝을 볼 계획이다"라며 KO를 예고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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