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성공적으로 끝났다."
골키퍼 훈련을 마친 바히드 할릴호지치 일본 대표팀 감독의 말이다.
최근 할릴호지치 감독의 입지가 불안정하다. 일본은 2018년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에서 2승1무1패(승점 7점)를 기록하며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홈에서 열린 아랍에미리트(UAE)와의 1차전에서는 역전패를 당하며 흔들렸다.
결국 할릴호지치 감독은 지난 11일(이하 한국시각) 호주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니시노 아키라 일본축구협회(JFA) 기술위원장은 호주전 직후 "이라크와의 3차전에서 무승부 이하의 성적을 냈거나 호주전에서 패했다면 경질 카드를 꺼낼 수 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말하는 등 심상치 않은 분위기가 감지된다.
궁지에 몰린 할릴호지치 감독은 반전을 꾀하며 골키퍼 대상 훈련을 진행했다. 17일부터 3일간 일본 사카이시에서 진행한 이번 훈련에서 프리킥, 페널티킥 등 실전 메뉴를 소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할릴호지치 감독은 일본 매체 데일리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훈련은 성공적으로 끝났다"며 "일본에는 질 높고 능력 있는 선수가 많다. 높은 수준을 목표로 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반전을 노리는 할릴호지치 감독은 다음달 15일 사우디아라비아를 홈으로 불러들여 최종예선 5차전을 치른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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