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장김치 시장이 급격히 확대되고 있지만 제조사들은 웃지 못하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시장조사기관 링크아즈텍 기준 지난 7월 포장김치 시장 규모는 작년 동기 대비 13.5% 증가했다. 8월은 23.6% 증가했고, 배추 가격 인상이 절정에 달했던 9월에는 30% 이상 늘어났다.
지난해 연간 1371억 원 규모였던 포장김치 매출은 올해는 8월 말 이미 1000억 원에 육박했다.
하지만 업체들의 표정이 그리 밝지 않다.
시장 점유율 1위 업체인 대상FNF는 배춧값이 오르기 시작한 지난 3월 이후 포장김치 매출이 약 20%가량 늘었다고 밝혔다. 배춧값 폭등으로 월별로는 30% 이상 매출이 뛰기도 했다.
그러나 매출 급증에도 손익은 개선되지 않고 있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폭염 등으로 배추 가격이 올랐다고 상품 가격을 올릴 수도 없어 난감한 상황이라는 것이다.
다른 포장김치 업체 사정도 마찬가지다.
한편 기록적인 폭염과 폭우 탓에 작황이 부진해 농산물 물가는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농림수산품의 생산자물가지수는 8월보다 5.4% 오른 119.69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배추가 34.7%, 무가 49.0% 뛰는 등 농산물이 한 달 사이 6.3% 급등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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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연간 1371억 원 규모였던 포장김치 매출은 올해는 8월 말 이미 1000억 원에 육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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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점유율 1위 업체인 대상FNF는 배춧값이 오르기 시작한 지난 3월 이후 포장김치 매출이 약 20%가량 늘었다고 밝혔다. 배춧값 폭등으로 월별로는 30% 이상 매출이 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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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포장김치 업체 사정도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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