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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리즈 같은 단기전에서 정규시즌의 데이터는 참고자료일뿐이다. 그렇지만 야구에서 기록은 믿음을 주는 근거 자료 중 하나다. 그래서 통계 자료에 매달린다. 스포츠조선은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해 두 팀의 전력을 비교했다. 5개 부문(10점 만점)으로 나눠 점수를 매겼다. 두산이 총 43점으로 39점에 그친 NC에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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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격: 두산(9점)>NC(8점)
그렇지만 두산 타선이 더 무섭고 파괴력과 집중력에서 NC 보다 우위에 있다. 두산은 1번부터 9번까지 타선이 균형 잡혀있다. NC 타선의 힘이 3~6번에 몰려있다면 두산은 고르게 퍼져 있어 NC 투수들이 긴장을 늦출 수 없다. 올해 두산엔 20홈런 이상을 타자가 김재환(37개) 오재일(27개) 에반스(24개) 양의지(22개) 박건우(20개)까지 5명이나 된다. 게다가 50타점 이상이 김재환(124개) 오재일(92개) 민병헌(87개) 박건우(83개) 등 총 9명이다. 선발 타순에 올라갈 우타자(박건우 민병헌 에반스 허경민 김재호 양의지)와 좌타자(김재환 오재일 오재원)의 비율도 고르다. 두산은 올해 정규시즌 팀 타율(0.298>0.291) 팀 홈런(183>169) 팀 타점(877>808) 팀 득점권타율(0.305>0.302) 등에서 NC 보다 낫다.
수비: 두산(9점)>NC(7점)
수비에서도 두산이 NC 보다 탄탄하다고 볼 수 있다. 두산은 올해 79실책으로 최소 실책을 기록했다. 반면 NC는 100실책을 범했다. 두산은 수비율(0.986>0.981)에서 NC 보다 앞섰다.
두산 내외야 수비는 거의 허점이 없다는 평가를 받는다. NC도 PO에선 눈에 띄는 실책이 많지 않았다. 특히 올해 초반 송구 트라우마에 시달렸던 2루수 박민우가 한단계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민우가 PO 때 처럼 좋은 수비를 해준다면 두산과 수비 싸움은 해볼만하다.
벤치: 두산(9점)=NC(9점)
두산과 NC 두팀 선수들의 수준과 경기력이 국내 최고 레벨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벤치 싸움이 승패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 같다. 또 벤치 싸움에서 어느 쪽도 밀리지 않는다. 두 팀 사령탑은 선수를 믿고 맡기는 편이라 작전야구의 비중이 낮다.
대신 대타와 대수비에서 적중 여부가 갈릴 수는 있다. 둘다 백업 야수들은 질적으로나 양적으로 풍부하다. 또 가을야구라는 특수성을 고려할 때 도루의 시도가 많지 않을 것 같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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