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웃을 수 없는 결과였다.
광주와 성남이 무승부에 그쳤다. 광주와 성남은 29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가진 2016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36라운드에서 득점없이 0대0으로 비기면서 승점 1씩을 나눠 가졌다. 광주는 승점 45로 7위, 성남은 승점 43으로 8위 자리를 지켰다. 하지만 강등권 팀들의 추격을 받는 상황에서 승점차를 벌리지 못하면서 양팀 모두 남은 두 경기에서 사력을 다해야 할 상황에 놓였다.
남기일 광주 감독은 정조국과 조성준 송승민을 전방에 세우고 본즈와 여름, 김민혁을 2선에 배치했다. 포백라인에는 박동진 정호정 홍준호 정동윤, 골문엔 윤보상이 섰다. 구상범 성남 감독대행은 황의조를 원톱 자리에 세우고 박용지 황진성 성봉재를 2선에 내세웠다. 더블 볼란치 자리엔 안상현과 조재철, 포백라인에는 최호정 연제운 김태윤 이태희, 골키퍼 자리엔 김동준을 배치했다.
분위기를 주도한 것은 성남이었다. 광주의 공세에 맞서 적극적인 슈팅을 시도했다. 전반 20분 안상현 대신 김두현이 투입되면서 공격의 강도는 더욱 강해졌다. 광주는 정조국이 공격 전면에 서면서 활로를 만들어 갔지만 좀처럼 찬스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후반전 들어 광주가 적극적인 공세에 나서기 시작하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 하지만 성남의 수비라인에 막히면서 좀처럼 찬스가 만들어지지 않았다. 광주는 정조국을 앞세워 줄기차게 성남 골문을 두들겼고 성남은 측면 플레이로 광주를 압박했지만 결국 0의 균형은 깨지지 않은 채 승부도 마무리 됐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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