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력적으로 회복하는 것이 우선이다.."
황성홍 서울 감독은 30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와의 2016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36라운드에서 2대0으로 승리한 뒤 "어제 전북이 대승을 해서 선수들이 심리적을 흔들릴 수 있었다. 냉정하게 플레이하자고 요구했는데 의도를 잘 따르고 경기한 것 같다"며 "이제 2경기 남았다. 힘들겠지만 최선을 다 하겠다"고 했다.
황 감독은 이날 승부수를 던졌다. K리그 규정상 23세 이하 선수 2명을 엔트리에 넣고 그 중 1명은 의무 출전을 시켜야 한다. 하지만 황 감독은 윤승원 1명만 교체 멤버로 데려왔다. 때문에 제주전에서 교체 카드를 2장 밖에 쓸 수 없었다. 황 감독은 "총력전을 해야 한다. 임민혁이나 김정환 선수가 19세 이하 대회가서 부상을 했다. 카드가 부족했다"면서 "또 그런 상황이 올 수 있다. 2경기 남은 상황에서 낼 수 있는 자원을 다 동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서울은 무패기록을 6경기(4승2무)로 늘렸다. 동시에 전북과의 K리그 클래식 우승 경쟁 구도도 이어갔다.
하지만 변수는 체력이다. 서울은 26일 부천과 2016년 KEB하나은행 FA컵 준결승(1대0 서울 승)을 치르고 이날 제주와 대결했다. 서울은 다음달 2일 전남과 클래식 37라운드를 벌인다. 황 감독은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해 모험도 필요하지만 여러 가지 경우의 수를 생각해서 고민해야 한다"면서 "체력적으로 회복하는 것이 우선이다. 멤버 구성도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답했다.
서귀포=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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