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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짠내와 코믹을 오가는 신개념 여주인공을 매력적으로 연기했다. 정글 같은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 나보다 잘나가는 이들 앞에서 비굴함을 자처하는 미생의 모습. 나홀로 술을 마시며 신세한탄과 함께 눈물을 흘리는 처량한 모습은 깊은 공감을 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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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떠나보내기 아쉬워요. 저 망가질 수도 있고 더 할 수도 있어요.시즌2 하면정말 더 열심히 하고 싶어요. 2년만의 복귀였잖아요. 오랜만의 복귀라서 더욱 남다른 것 같아요. 예전에는 이런 아쉬움을 잘 극복했는데, 이번에는 애정이 정말 많이 들었는지 너무나 아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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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 동안 이 일을 하고 있는데 그중에 2년을 쉬었어요. 이렇게 오래 쉰 적은 처음이에요. 그 전에는 쉬면서도 예능을 했거든요. 사실 그동안 드라마를 하면서 많이 힘들었어요. 그래서 영화를 찍고 싶었는데, 출연 예정 중이던 영화가 기다리다가 엎어 졌어요. 그리고 또 다른 드라마도 엎어져졌죠. 그러다보니 공백기가 길어졌어요. 하려던 게 없어지기도 하고 또 우리는 선택받는 직업이다 보니까 일이 안 들어오기도 했어요. 그렇게나 쉬고 싶었는데 막상 쉬고 나니까 뭘 해도 연기보다 재미있지 않다는 걸 알게 됐죠. 쉬는 동안 TV도 껐어요. TV를 보면 다른 분들이 부럽더라고요. 그때 알았어요. 아 난 연기가 재미있구나, 내가 힘들었던 건 사람한테 치여서 그랬던 것일 뿐, 난 현장으로 가야하는 구나. 그래서 이제는 쉬지 않고 일하고 싶어요. 정말 소처럼 일하고 싶어요."
"일을 안하고 있으니까 자격지심이 들고 버는 것 없이 쓰기만 하니까 불안하기도 했어요. 극중 노그래처럼 될거야 될거야 라고 생각하지만 계속 현실의 벽에 부딪혔던 때였어요. 그래서 극중 더 그 마음을 잘 녹여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공감가는 대사도 많았어요. 극중 박하나가 혼자 울면서 '나 까짓게 뭐라고'라고 말하는 장면이 있는데, 너무나 공감이 됐어요. 저도 그렇게 자책을 많이 했었거든요. 그때만큼은 '노그래'가 아니라 '박하선'으로 연기했던 것 같아요."
한편, '혼술남녀'는 서로 다른 이유로 혼술하는 노량진 강사들과 공시생들의 알콜 충전 혼술 라이프를 그린 드라마다. 하석진, 박하선, 공명, 샤이니 키, 황우슬혜, 김원해, 민진웅, 김동영, 정채연 등이 출연했다.
'혼술남녀' 후속인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5'는 31일 첫 방송된다.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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