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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희는 이번 대회에서 주종목인 1000m를 비롯해 500m와 1500m에도 나섰다. 500m에서 40초04를 기록하며 3위에 랭크, 기분 좋은 출발을 알린 박승희는 1000m에서도 1분20초31의 성적을 내며 태극마크를 달았다. 일찌감치 목표를 이룬 박승희는 1500m에서도 출전, 자신과의 싸움에 도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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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박승희의 도전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박승희는 자타공인 '도전의 아이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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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박수칠 때 떠나고 싶었다. 내가 더 이상 하고 싶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며 당시를 돌아봤다. 박수를 받으며 쇼트트랙 정상에서 내려온 박승희는 '도전자' 자격으로 스피드스케이팅에 발을 내디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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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희는 "스피드스케이팅은 기록경기다. 점점 욕심이 생겼다"며 "2018년 평창 대회는 점점 다가오는데 마음처럼 빨리 늘지 않아서 힘들었다. 기록의 벽이 느껴졌다. 조급한 마음이 있었다"고 토로했다.
박승희는 인터뷰 내내 평창 대회에서 후회는 남기고 싶지 않다고 했다. 이를 위해 박승희는 끊임없이 '즐기겠다'며 스스로 주문을 외웠다. 천재도 노력파도 즐기는 자를 당할 수는 없다. 빙판을 즐겁게 지치는 스케이터 박승희, 그의 힘찬 도전은 계속된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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