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미리츠스타디움(영국 런던)=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손흥민(토트넘)은 10월 이후 골이 없었다. 움직임은 좋았다. 그럼에도 침묵했다. 이유가 있었다. 부상이었다.
손흥민은 6일 영국 런던 에미리츠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16~2017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에 나섰다. 투톱으로 나와 89분을 뛰었다. 공격포인트는 없었지만 활발한 모습으로 팀에 도움을 줬다. 경기는 1대1로 비겼다.
경기 후 손흥민을 만났다. 그는 "새로운 시스템으로 나왔다. 나쁘지 않은 경기력이었다"고 했다. 아쉬웠던 장면도 있었다. 이에 대해 "전반과 후반 좋은 장면이 있었다"며 "확실히 마무리해서 팀에 도움이 됐으면 좋았을 것인데 아쉽다"고 말했다.
10월 들어 득점포 침묵이 이어지는 것에 대해서는 "팀을 위해 골을 넣어야 하는 포지션인데 아쉽다"고 했다. 그러면서 "카타르전에서 다쳤다. 그것때문에 고생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카타르와의 2018년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홈경기에서 오른쪽 발목을 다쳤다. 이후 이란전에 나섰다. 별 무리없어 보였다. 그동안 부상에 대한 이야기도 없었다.
손흥민이 티를 내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손흥민은 이를 악물고 10월 그리고 11월 일정을 소화했다. 이에 대해 손흥민은 "많이 아팠다"면서 "치료도 계속하고 있고 며칠 쉬기도 했다. 안 좋아지고는 있다. 일단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했다.
이제 손흥민은 한국으로 돌아온다. 캐나다전 그리고 우즈베키스탄전에 나선다. 우즈베키스탄전은 꼭 승리해야 한다. 손흥민은 "2승1무1패면 나쁜 위치가 아니다"며 "우즈베키스탄에 이기면 분위기는 우리편으로 돌릴 수 있다. 잘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손흥민과의 일문일답
-새로운 포지션에서 뛰었는데
새로운 전술을 감독님이 구사했다. 케인과의 호흡은 괜찮았다. 케인이 오랜만에 나왔는데 골도 넣었다. 전체적으로 새로운 시스템을 들고 나왔다. 나쁘지 않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경기장에서 스리백과 투톱을 뛴 것은 처음이다. 훈련은 어제 하기는 했다.
-투톱 출전이 오랜만인데
함부르크에서는 가끔 투톱으로 나오기는 했다. 워낙 좋은 선수들이 있다보니까 투톱에 있으면서 편안하게 움직였던 것 같다.
-아쉬웠던 장면도 있었는데
우리도 찬스가 많았다. 전반에 왼쪽에서 돌파해서 크로스 올렸다. 후반에도 그런 장면이 있었다. 그런 것들이 조금 아쉬웠다. 확실하게 마무리해서 팀에 도움이 됐으면 좋았을 텐데. 경기장와서 열심히 할려고 노력했다. 승점 1점을 따는데 있어서 노력이 있었다.
-북런던더비 그리고 원정경기였다. 오늘 승점1점이 분위기 전환에 도움이 될지
상당히 긍정적으로 생각해야 한다. 11경기동안 리그에서 지지 않았다. 좋은 모습을 경기마다 다 보여주지 못했지만 시즌 내내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는 없다. 선수들도 피곤할 때가 있다. 계속 경기를 뛰다보면 무리가 있을 수도 있다. 이제 많은 선수들이 대표팀으로 간다. 분위기 전환해서 다시 돌아오면 좋은 모습으로 오는 것이 중요하다.
-9월에 득점 후 한동안 득점이 없는데
아쉽긴하다. 저도 공격수다. 팀을 위해 골을 넣어야 하는 포지션이다. 하지만 카타르전에서 다쳤다. 아직 그것 때문에 고생을 하고 있다. 계속 팀을 위해서 경기를 뛰고 있다. 최대한 팀에 도움을 주는데 주력하고 있다. 골을 넣는데 부담감을 가지기보다는 경기장 안에서 최선을 다하다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카타르전 부상 상황
약간 접지른 것이 아니다. 좀 많이, 의외로 아팠다. 계속 티를 안내서 그렇지 아팠다. 계속 치료하고, 운동도 며칠 쉬기도 했다. 계속 안좋아졌다. 일단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 지금도 통증이 있는 편이다.
-한국 들어가면 우즈베키스탄전이 있다.
선수들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우즈베키스탄은 좋은 분위기다. 우리는 안 좋은 분위기라고 한다. 그래도 2승1무1패다. 그렇게 나쁜 위치는 아니다. 우리가 우즈베키스탄에 이기면 분위기는 우리편으로 돌아올 것이다. 큰 걱정하지 않는다. 선수들이 캐나다전부터 준비해서 우즈베키스탄전도 잘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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