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잘츠부르크)이 가능성을 보였다.
황희찬은 11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캐나다와의 평가전 2-0으로 앞서던 후반 20분 남태희(레퀴야)를 대신에 그라운드를 밟았다.
황희찬은 왼쪽 윙어 옷을 입었다. 최근 소속팀에서의 활약을 펼치며 분위기를 끌어올린 황희찬. 이날도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황희찬은 특유의 빠르고 저돌적인 돌파로 캐나다 측면을 뒤흔들었다. 상대 수비 2~3명 틈에서도 당황하지 않았다. 침착하게 가랑이 사이로 공을 빼며 뚫어냈다. 상대와 1대1 대결도 두려워하지 않았다. 오히려 즐겼다. 거침없이 치고 들어가 상대 수비에 부담을 가중시켰다.
황희찬은 후반 막판에 왼쪽 측면에서 아크 정면 부근까지 약 35m를 돌파하며 관중들의 탄성을 자아내기도 했다.
사실 캐나다전을 앞두고 울리 슈틸리케 감독의 고민이 깊었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청용(크리스탈 팰리스) 이재성(전북)을 측면에 기용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두 선수 모두 부상으로 캐나다전에 나설 수 없었다.
'무서운 막내' 황희찬이 대안으로 떠올랐다. 슈틸리케 감독 역시 10일 공식 기자회견에서 황희찬에 대한 기대를 감추지 않았다. 그리고 황희찬은 이날 짧은 시간이지만 자신이 가진 강점과 가능성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황희찬이 슈틸리케호의 신형 병기로 떠오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한국은 김보경 이정협의 골로 2대0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1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우즈베키스탄과 2018년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조별리그 A조 5차전을 벌인다.
천안=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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