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까지 좋은 성적 이어가도록 하겠다."
금빛 시동을 건 이승훈(대한항공)의 말이다.
이승훈은 13일(한국시각) 중국 하얼빈의 헤이룽장성 스피드스케이팅장에서 열린 2016~2017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1차 대회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7분15초22를 기록, 정상에 올랐다.
뒷심이 빛났다. 이승훈은 초반 하위권에 머물렀다. 그러나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던 이승훈은 마지막 바퀴에서 엄청난 스퍼트로 당당히 1위에 랭크됐다. 이로써 지난 시즌 월드컵 시리즈 매스스타트에서 종합 9위에 그쳤던 이승훈은 부활을 알렸다.
경기 뒤 이승훈은 "덜란드는 여전히 강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상대적으로 일본과 중국 등 아시아지역 선수들의 기량이 많이 좋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시즌 첫 번째 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어서 기쁘다. 기분 좋게 시즌을 시작한 만큼 마지막까지 좋은 성적을 이어갈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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