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 느낌 좋다."
우즈베키스탄의 에이스 세르베르 제파로프(34·로코모티브 타슈켄트)의 말이다.
우즈베키스탄은 1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대한민국과 2018년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5차전에 나선다. 4차전을 마친 14일 현재 우즈베키스탄(승점 9점)과 한국(승점 7점)은 승점 2점을 사이에 두고 나란히 2, 3위에 이름을 올렸다.
2위 자리를 두고 치르는 자존심 싸움. 우즈베키스탄은 지한파로 분류되는 제파로프를 앞세워 승리를 노린다.
제파로프는 2010년부터 2015년까지 서울, 성남 등의 유니폼을 입고 K리그 무대를 밟았다. 그는 K리그 통산 110경기에 나서 20골-16도움을 남겼다. 그러나 변수가 발생했다. 바로 부상이다. 제파로프는 지난 10일(한국시각) 열린 요르단과의 친선경기에서 다리 부상을 입었다.
잠시 휴식을 취한 제파로프는 건강한 모습이었다. 그는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한 마지막 훈련을 앞두고 모습을 드러냈다. 그라운드 입장 전 한국 취재진과 잠시 마주한 제파로프는 "컨디션은 괜찮다"며 "한국전 느낌 좋다"고 웃었다. 하지만 축구화가 아닌 운동화 차림이었다. 제파로프는 그라운드를 누비는 대신 한발 뒤에서 코치와 함께 동료들의 경기를 지켜봤다.
상암=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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