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 투 러시아!'
전세계가 뜨겁다. 러시아로 가는 길을 내기 위한 축구전쟁이 한창이다.
2018 러시아월드컵 본선에 나설 수 있는 팀은 총 32개. 개최국 러시아의 자동 출전으로 경쟁으로 획득할 수 있는 본선 티켓 수는 31장이다. 이 중 유럽이 13장으로 가장 많고, 아프리카 5장, 남미 4.5장, 아시아 4.5장, 북중미-카리브해 지역 3.5장, 오세아니아에 0.5장이 배분된다. 대륙별 예선과 플레이오프를 거치면 본선의 윤곽이 가려진다.
유럽 지역 예선은 이제 초반이다. 4경기를 치렀다. 강호들이 순항하고 있다. 독일, 잉글랜드, 스페인, 벨기에, 프랑스 등이 모두 조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 그룹에서도 이탈리아, 네덜란드, 포르투갈 등이 포진돼 있다. 아이슬란드, 웨일스 등이 선전했던 지난 유로2016처럼 언더독의 반란은 눈에 띄지 않는다. 9개조로 나눠진 유럽 지역 예선은 각조 1위가 본선에 직행하고 2위팀 중 승점이 높은 8팀이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2016년 일정을 모두 마친 유럽 예선은 3월부터 재개된다.
남미 지역 예선은 이변의 연속이다. 15일 현재 브라질과 함께 남미를 양분하고 있는 아르헨티나가 6위로 추락했다. 지난 11일 브라질과의 라이벌전에서 0대3으로 완패하며 '메시 없는 월드컵'이 점차 현실화되고 있다. 코파아메리카를 2회 연속 제패한 칠레도 5위에 머물고 있다. 최근 부진으로 체면을 구기던 브라질은 티테 감독 부임 후 5연승을 달리며 1위에 올랐다. 그 뒤를 우루과이, 콜롬비아, 에콰도르가 잇고 있다. 남미 예선은 1위부터 4위까지 본선에 직행하고 5위 팀이 오세아니아팀과 플레이오프를 펼친다.
5팀이 월드컵에 나설 수 있는 아프리카에서는 최종예선이 막 시작됐다. 5개조에서 각 조 1위팀이 본선행 티켓을 거머쥔다. 단 두 경기만 치러졌지만 콩고, 부르키나 파소가 깜짝 1위를 달리고 있다. 나이지리아, 코트디부아르 등 기존 강호들도 빛나고 있다. 지난 주말 예선을 시작한 북중미 지역에는 3.5장의 티켓이 배정됐다. 1~3위팀이 직행하고, 4위팀이 아시아팀과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맹주' 멕시코가 미국 원정에서 2대1 승리를 거두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0.5장이 배정된 오세아니아는 3차 예선 중이다. 3팀씩 2조로 나눠 열리는 3차 예선의 각조 1위팀이 최종 맞대결을 펼쳐 플레이오프에 나설 팀을 가린다. 뉴질랜드의 강세가 돋보인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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