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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은 승강제 시행 원년인 지난 2013년 상주에 패하면서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강등된 클래식 첫 팀이라는 멍에를 썼다. 펼쳐진 것은 가시밭길이었다. 2009년 창단 당시 시민주로 공모한 자본금 90억원은 잠식된 지 오래였다. 빚을 갚기 위해 기업인인 대표이사에게 '사채'를 썼다가 이를 갚지 못해 구단 자산이 압류되는 촌극을 빚었고, 전임 구단 직원과 고발전이 이어지는 등 '막장'으로 치달았다.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 단장 출신인 조태룡 대표이사가 취임한 올 초에는 '차라리 구단을 해체하자'는 목소리까지 나올 정도였다. 조 대표이사는 구단 정상화를 위해 한때 최대 스폰서인 강원랜드 측과 맞서기도 했으나 선수단에 힘을 실어주면서 결국 승격이라는 열매를 맺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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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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