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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이야기가 많이 알려졌으면 했어요. 뉴스에선 늘 우리 마음을 어둡게 하는 뉴스들이 많잖아요. 그래서 가끔은 예쁘고 아름답고 착한 소식을 전하고 싶었어요. 그런 이야기를 들으면 마음이 훈훈하고 따뜻해지잖아요. 제가 직업이 연예인이라 많이 알릴 수 있는 기회가 있으니까요. 만나는 사람마다 이야기를 했고 더 알려져서 뉴스로 보도도 되고 온라인 상에서도 우리 이야기가 많이 확산됐거든요.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영화 관계자들을 만나게 됐고 '이렇게 하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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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적으로 이동우에게 안구이식 망막이식은 불가능하다. 이동우는 생각했다. '나는 하나를 잃고 나머지 아홉을 가지고 있는 사람인데 그 분은 오직 하나 남아있는 것마저 주려고 했다.' 그렇게 이동우와 임재신 씨는 친구가 됐고 첫 여행을 떠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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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를 새롭게 느끼는 데는 물론 임재신 씨의 도움도 컸다. "재신이는 정말 문학적이고 현학적이에요. 영화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보는 것들의 묘사를 굉장히 섬세하고 감성적이게 해줘요. 여행지에서는 그 능력이 진가를 발휘했죠. 사실 전 재신이에게 도움을 주기 힘들었어요. 제가 무턱대고 재신이에게 접근했다가는 사고가 날 수도 있거든요. 휠체어를 미는 것도 제가 함부로 할 수 없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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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우는 장애인이다. "당연히 장애는 불편합니다. 사람들은 제가 장애를 극복했다고 말하는데 장애는 극복할 수 있는게 아니에요. 받아들이는 거죠. 극복하는 건 과학자들의 몫이죠. 불편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5%만이라도 진정 나를 행복하고 풍요롭게 하는 일이 있다면 좋은 거죠. 세상에 100% 만족은, 행복은 없잖아요."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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