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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는 23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2016년 스포츠영웅 행사를 열고 '피겨 여왕' 김연아를 명예의 전당에 헌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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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2004년 9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국제빙상연맹(ISU) 주니어 그랑프리 2차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1908년 한국에 스케이팅이 도입된 이래 피겨 종목에서 국제대회 우승을 차지한 것은 성인과 주니어대회를 통틀어 김연아가 처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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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무대였던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는 판정 논란 속 은메달을 목에 걸었지만, 스포츠맨십으로 '여왕의 품격'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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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명예를 드높인 김연아는 만장일치로 2016년 스포츠영웅에 선정됐다. 이태영 스포츠영웅 선정위원회 위원장은 "1, 2차 추천 및 심의를 통해 김연아 선수를 스포츠영웅으로 선정했다"며 "이렇게 압도적으로, 만장일치로 스포츠영웅이 탄생한 것은 유일한 일이다. 앞으로도 어려운 일이 될 것 같다"고 심사 경과를 보고했다.
김연아는 "턱없이 어린 제게 영웅 칭호를 주셔서 과분하고 영광스럽다"며 "살아온 날보다 앞으로 살아갈 날이 더 많은 제게, 이 상은 더 의미 있고 값지게 살라는 뜻으로 알겠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등 내게 맡겨진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그는 "나를 이 자리에 있도록 만들어준 피겨스케이팅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싶다. 또 다른 피겨스케이팅 선수가 영웅에 선정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싶다"며 "훈련도 많이 하고 열심히 하는 우리 후배 선수들에게 관심을 가져주시고 후원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피겨 여왕 김연아의 전설은 현재진행형이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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