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코리아 아이스하키리그 4강 플레이오프가 28일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막을 올린다.
3전 2선승제로 치러지는 코리아리그 4강 플레이오프에서는 국군체육부대(상무)와 동양 이글스, 고려대와 연세대가 각각 맞붙어 챔피언결정전 티켓을 다툰다. 지난달 18일 개막해 4일 막을 내린 1차 풀리그에서 1위를 차지한 상무는 4위로 플레이오프에 턱걸이한 동양 이글스에 한 수 위의 전력을 지녀 무난히 결승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관심이 집중되는 매치업은 영원한 라이벌 고려대와 연세대의 격돌이다. 양팀은 올해 들어 네 차례 맞대결을 펼쳐 고려대가 2승1무1패로 앞서 있지만 매 경기 우열을 가리기 힘든 접전이 벌어졌다. 3-3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던 정기전을 제외하고 3경기 모두 한 점 차의 박빙 승부였다. 첫 대결이었던 3월 전국대학선수권에서는 연세대가 3대2로 승리했지만 10월 열린 유한철배와 지난 3일 열린 2016 코리아리그 풀리그 경기에서는 고려대가 3대2로 이겼다.
연세대는 1~4라인에 걸친 고른 경기력이 강점이다. 1차 풀리그에서는 조지현(8골 3어시스트)과 안재인(5골 4어시스트), 이강수(2골 7어시스트) 등이 공격진을 이끌었다. 대표팀 차출 등으로 1차 풀리그에 결장했던 전정우가 복귀하며 연세대의 화력은 한층 증강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려대는 1학년생 공격수 이제희가 단연 눈에 띈다. 경기고를 졸업하고 올해 고려대에 입학한 이제희는 1차 풀리그에서 8골 3어시스트로 팀 내 최다 포인트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역시 대표팀 차출로 지난 3일 양팀의 맞대결에 출전하지 못했던 서영준의 출전으로 고려대의 짜임새도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고려대 시절부터 라이벌 관계였던 연세대 김영권과 고려대 이연승의 수문장 맞대결에서 누가 승리할지도 관심거리다. 1차 풀리그 경기에서는 이연승이 40세이브를 기록하며 게임위닝샷(GWS-승부치기) 끝에 승리, 25세이브를 기록했던 김권영을 상대로 판정승을 거뒀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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