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맨유가 자신들의 팬들에게 몸조심하라는 당부 편지를 보냈다.
맨유는 12월 8일 우크라이나의 조르야 루간스크와 유로파리그 A조 6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이를 앞두고 맨유는 이 경기 티켓을 신청한 팬들에게 편지를 보냈다.
내용은 안전에 대한 것이다. 맨유는 '당신의 안전을 위해 우크라이나에 들어설 때부터 맨유와 관련된 옷을 입지 않기를 바란다. 주의를 끄는 행동도 삼가하라'고 권고했다. 이어 '민감한 정치적 상황 때문에 위험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조르야는 루간스크주를 연고로 한다. 하지만 현재 루간스크는 정치적 상황이 복잡하다. 우크라이나 가장 동쪽에 있다. 러시아 서부 국경과 맞닿아있는 동부 공업지대다. 인구의 40% 가량이 러시아계 주민이다. 러시아어가 더 널리 통용되고 있다. 이미 이곳은 도네츠크주와 함께 우크라이나로부터 분리 독립을 선언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정부는 이를 인정하지 않았다. 때문에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친러 분리주의 반군간 교전이 지속되고 있다. 3월에는 루간스크주와 도네츠크주 사이에 있는 돈바스 지역에서 교전이 일어나 1만명 가량이 사망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조르야는 올 시즌 유로파리그 홈경기를 오데사에서 펼친다. 오데사는 루간스크에서 약 900㎞정도 떨어진 곳이다. 국내리그 홈경기 역시 약 380㎞정도 떨어진 자포리지아에서 열고 있다.
맨유는 '오데사의 스타디움은 도시 중심에서 걸어갈 수 있다. 하지만 경기장 주변에는 숲으로 우거진 공원이 있다. 빛도 잘 안 들어올 정도로 울창하다. 때문에 중앙 광장에서 셔틀버스를 준비했다. 이 버스는 경찰들이 에스코트를 한다. 꼭 이용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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