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영웅 기자] 독자회사를 설립하는 비스트가 중화권 활동에 날개를 달았다. 그간 홍콩 엔터테인먼트 관계자와 손잡고 물밑 작업을 해온 비스트는 중화권 유명 배우인 고천락의 지원 속에 새 활동을 시작한다.
29일 복수의 가요 관계자에 따르면 비스트는 현재 음반 사업부 팀을 꾸리는 중 새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사명은 비스트의 히트곡에서 따온 '굿럭'으로 정했다. 전 소속사인 큐브 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 여부를 놓고 논의했던 멤버들은 결국 중화권 스태프가 주축을 이룬 독자회사를 설립하고 새 출발을 하게 됐다.
비스트의 한 측근은 스포츠조선에 "홍콩의 한 엔터테인먼트 대표 A씨와 오랜 기간 비스트 독자회사 설립에 대해 논의해 왔다"며 "A씨 회사의 소속배우이기도 한 중화권 스타 고천락도 비스트의 회사설립에 투자하는 등 지원한다"고 밝혔다.
홍콩 유명 영화배우 고천락은 1988년 광고 모델로 연예계 활동을 시작해 1993년 '신조협려'라는 드라마로 연기자로 데뷔했다. 이후 '마지막 덩크슛' '폴리스맨2' '용호쟁투' '마약전쟁' 등 영화에 출연하며 인기를 누리고 있다. 또 2000년에는 가수로 데뷔하는 등 만능 엔터테이너로 중화권에서 활약 중이다
새 회사에는 중국, 싱가포르 등 해외 스태프가 다수 포진돼 있는 만큼 비스트의 중화권 활동은 당연시된다. 현재 팀명 비스트의 사용여부를 놓고 고민 중인 멤버들은 우선 개별 활동에 집중하면서 해외로 무대를 넓게 펼치게 됐다. 여전히 비스트가 팀명을 계속 유지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큐브가 비스트란 팀명에 대한 국내 상표권과 이들의 발표곡에 대한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어 멤버들이 관련 문제를 풀어나가야 하는 상황이다.
비스트는 큐브엔터테인먼트와 7년 간 전속계약이 만료돼 한 달 가까이 재계약 문제로 고심했다. 새 둥지와 기존 기획사를 두고 저울질 했지만 독자적인 길을 최종 선택했다. 2009년 데뷔한 비스트는 '픽션', '비가 오는 날엔', '굿럭', '숨' 등을 히트시키며 정상급 아이돌 그룹으로 군림해왔다.
hero1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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