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도깨비' 공유와 김고은의 운명적 로맨스가 시작됐다.
2일 첫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에서는 김신(공유 분)과 지은탁(김고은 분)의 운명적인 첫 만남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한때 인간이었던 김신이 도깨비가 된 사연이 그려졌다.
장수였던 김신은 질투심 가득한 어린 왕(김민재 분)한테 배신을 당하고 역적으로 몰려 가슴에 칼을 맞고 죽었다. 김신에게 천상의 존재는 상인지 벌인지 모를 늙지도 죽지도 않는 생을 주었고, 그는 심장에 검을 꽂은 채 1천 년 가까이 도깨비로 살게됐다. 그에게 꽂힌 검을 뽑을 수 있는 유일한 존재는 도깨비 신부 뿐이었다.
도깨비로 다시 새롭게 태어난 김신은 불멸의 삶을 살아갔다. 그는 한 여인(박희본 분)의 교통사고 현장을 보고 말았다. 김신은 인간의 생사에 관여하지 않는게 원칙이라고 말했지만, 뱃속의 아이를 걱정하며 목숨을 살려달라고 애원하는 여인의 부탁을 결국 들어줬다. 가까스로 살아난 그 여인은 무사히 딸 지은탁을 낳았다. 김신은 은탁의 생명의 은인이었던 것. 하지만 그로부터 8년후, 여인은 또 한번의 사고로 목숨일 잃게 됐고, 은탁은 엄마 없는 하늘 아래 이모 밑에서 살아가게 됐다.
시간이 흘러 은탁은 영혼을 볼 수 있는 특별함을 지닌 19살 고3 수험생으로 자랐다. 그리고 비가 내리던 어느날 은탁은 하교길에서 김신과 우연히 마주쳤다. 두 사람은 스치듯 지나갔지만 은탁의 생일날 다시 마주쳤다.
생일을 맞은 은탁은 홀로 쓸쓸하게 바닷가에서 케이크에 촛불을 키고 소원을 빌었다. 그런데 은탁이 촛불을 끄는 순간, 김신이 소환됐다. 김신은 은탁에 "너야? 나 불러낸 게 너냐고"라고 물었고, 은탁은 "저요? 제가 안 불렀는데요"라며 당황스러워했다. 하지만 이내 은탁은 김신이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눈치챘다. 은탁은 "내가 귀신을 본다"라고 말했고, 김신은 자신을 수호신이라고 소개한 뒤 사라졌다.
두 사람의 이 같은 만남은 계속됐다. 은탁이 촛불을 끌때마다 항상 김신이 은탁의 앞에 나타났다. 김신의 정체를 두고 의문을 품던 은탁은 결국 김신이 도깨비라는 것을 알아챘다. 은탁은 김신에게 "제가 도깨비 신부다"라고 소개했다. 그러나 김신은 은탁에게 "넌 도깨비 신부가 아니다"
도깨비 주변에는 13대 째 도깨비를 모시는 가신 집안의 4대 독자 유덕화(육성재 분)와 저승사자(이동욱 분), 두 명의 남자가 있었다. 저승사자와 김신은 서울 한 복판에서 우연히 마주쳤다. 김신은 돌벽 속에 있는 저승사자를 발견하고 "저승사자? 매우 상스러운 갓을 썼군"이라고 독설을 날린 뒤 유유히 사라졌다. 저승사자 역시 김신을 보고 "도깨비?"라고 반문한 뒤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이후 저승사자는 김신의 집으로 찾아와 이곳에서 살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신은 저승사자를 내쫓으려고 했고, 저승사자는 끝까지 정당한 세입자라고 주장하며 밀당을 펼쳤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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