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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59번의 턴을 소화해야 하는 철인의 레이스, 최장거리 1500m 직후 곧바로 폭풍 스피드를 요하는 최단거리 100m 경기를 치러야 하는 강행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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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자유형 1500m 쇼트코스 세계최고기록은 2015년 팔트리니에리가 기록한 14분08초06, 대회신기록 역시 팔트리니에리가 2014년 직전 카타르 도하 대회 우승 당시 기록한 14분16초10였다. 아시아최고기록은 한때 박태환과 경쟁했던 중국 장린이 2009년 일본오픈에서 기록한 14분22초47이다. 박태환은 대회 신기록과 아시아신기록을 모두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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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은 지난 2006년 상하이 대회 이후 10년만에 출전한 이번 대회를 통해 금메달3개를 따내는 최고의 성적을 기록했다. 세계 무대에 '올림픽 챔피언' 박태환의 부활을 알렸다. 첫날인 8일, 2006년 상하이 대회 이후 10년만에 출전한 남자자유형 400m에서 한국선수 사상 최초로 쇼트코스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대회 둘째날인 9일 남자자유형 200m에서 대회신기록, 아시아신기록을 수립하며 2관왕에 올랐다. 대회 마지막날 자유형 1500m에서 대회신기록, 아시아신기록 금메달을 추가하며 다사다난했던 2016년 한해를 아름답게 마무리했다. 유종의 미를 거뒀다. 10년간 월드클래스를 유지해온, '전천후 자유형 에이스'로서의 존재감을 입증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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