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 이하(U-19) 대표팀 골키퍼 안준수(18·세레소 오사카)는 신태용 감독을 '북극곰'에 비유했다.
안준수는 13일 제주 서귀포축구공원서 진행된 U-19 대표팀 소집 사흘째 훈련에서 "감독님이 '북극곰'을 연상케 한다"며 웃었다. "북극곰은 평소엔 온순해 보이지만 사냥을 할땐 죽기살기로 하지 않나. 감독님도 자율을 강조하지만 훈련장 안에선 확실한 모습을 원하신다."
안준수에게 태극마크는 늘 동경의 대상이었다. 소속팀 선배 김진현(29)이 슈틸리케호의 간택을 받아 대표팀을 넘나드는 모습을 롤모델로 삼았다. 신태용호 합류는 안준수가 오랜기간 품고 있던 꿈을 실현시킬 수 있는 기회다. 내년 5월 국내서 열릴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본선이 종착지다.
안준수는 "(김)진현이형이 A대표팀을 오가는 모습을 보면서 부러움과 함께 '저렇게 되고 싶다'는 꿈을 꿨다"며 "감독님에게 첫 인상을 어떻게 남기는 지가 중요하다. 최선을 다한다는 생각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감독님이 전방에서 수비를 전개하고 상대 공격을 차단한 뒤 역습을 풀어가는 플레이를 원한다고 들었다"며 "슈팅 방어 뿐만 아니라 빌드업이나 수비 조율 등 내가 역할을 할 수 있는 부분도 제대로 보여주고 싶다"고 다짐했다.
서귀포=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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