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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윈터미팅이 지난 9일 끝났지만, 여전히 FA 시장은 조용한 편이다. 크리스마스 및 연말 휴가 기간이 겹쳐 있어 내년 1월초까지는 지금과 같은 분위기가 이어질 공산이 크다. 야수 가운데 1루수 및 지명타자 요원인 에드윈 엔카내시온과 마크 트럼보, 마이크 나폴리, 외야수 호세 바티스타, 포수 맷 위터스 등 거물급 FA들이 각 구단의 러브콜을 기다리고 있다. 결국 황재균도 내년 1월초를 넘어서까지 제안이 오기를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다. 현실적으로 연말 이전에 상황이 갑자기 바뀔 가능성은 희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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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롯데의 외국인 타자 영입 작업도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조원우 감독은 최근 "황재균 잔류를 전제로 수비가 좋은 2루수 요원을 찾고 있다. 하지만, 황재균이 나갈 경우 상황이 복잡해진다. 3루수 요원이 필요할 수도 있고, 아예 방망이가 센 외야수나 1루수로 한정해서 물색할 수도 있다"고 했다. 황재균은 올시즌 타율 3할3푼5리, 27홈런, 113타점을 때리며 FA를 앞두고 생애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100타점을 보장할 수 있는 장타력을 지녔음을 알린 셈인데, 그가 빠진다면 롯데 공격력은 허술해질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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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FA 시장은 스프링캠프 기간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즉 2월 초중순까지도 황재균이 국내 잔류 여부를 결정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물론 '최악'의 경우다. 황재균은 첫 만남에서 롯데측에 "메이저리그를 좀더 기다려보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적어도 올해 안에 결판이 나기는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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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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