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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부터 제주 서귀포에서 전지훈련을 시작한 신태용호는 19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 챌린지(2부 리그) 부산 아이파크와 연습경기를 했다. 0대3으로 패했다. 하지만 하루 지난 20일 부산과의 두 번째 대결에선 180도 달라진 경기력을 선보였다. 3대1로 승리했다. 중심에 급성장한 미드필더 한찬희(19·전남)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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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섰지만 상황에 따라 빈 공간을 적절히 찾아들어가는 침투력도 선보였다. 여기에 정확한 패스로 공격의 물꼬를 텄다. 한찬희는 전반 31분 재치있는 패스로 팀의 세 번째 골을 도왔고 후반 37분 교체 아웃될 때까지 맹활약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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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래 보다 원숙한 기량을 뽐낸 한찬희. 비결이 있었다. 프로 경험이다. 2016년 전남에 입단해 프로에 입문한 한찬희는 K리그 클래식 23경기에 나서 1골-1도움을 올리며 화려한 신고식을 했다. 한찬희는 순위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던 전남 중원의 한 축을 담당하며 팀의 그룹A(1~6위) 진입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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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코리안 메시' 이승우와 완전체 미드필더로 성장중인 백승호가 포지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이승우는 경쟁자들보다 한 발 앞서있다는 평가지만 백승호는 한찬희와 자리싸움을 펼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찬희는 "이제 첫 소집이다. 감독님께서 '백지에서 시작'이라고 하셨다"며 "부름을 받아 기쁘지만 그 속에 경쟁에 대한 긴장이 있다. 꼭 최종선발 돼 월드컵에서 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서귀포=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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