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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환은 플레잉코치 전환에 후회가 없었다는 후문이다. 자신의 축구인생의 마지막 트로피라고 표현했던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우승컵을 들어 올렸기 때문이다. 2011년 승부차기 끝에 ACL 준우승을 경험했던 그였다. 드디어 2016년 정상에 선 순간, 선수로서 더 이상 바랄 게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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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조성환은 지난해 구단으로부터 플레잉코치 제안을 받긴 했다. 당시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동계훈련에서도 김상식 막내 필드코치의 업무를 도와주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 시즌도, 이번 시즌도 마찬가지로 코치의 역할보다 선수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부상은 있었지만 여전히 녹슬지 않은 기량을 보유하고 있었다. 시즌 초 재활에 매진했던 조성환은 5월 말부터 그라운드로 돌아와 전북의 실점률을 낮췄다. 프로 16년차에서 우러나오는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공격에 비해 상대적으로 흔들리던 수비라인을 안정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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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시즌 보직은 플레잉코치지만 그가 첫 번째로 초점을 맞춰야 할 역할은 역시 '선수'다. 내년 주전경쟁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할 전망이다. 기존 김형일 임종은도 건재한데다 올림픽대표 출신 김민재가 전북 유니폼을 입는다. 또 최근 3대2 초대형 트레이드를 통해 울산 센터백 이재성이 전북으로 둥지를 옮겼다. 고질적인 종아리 부상에서 빨리 벗어나지 못할 경우 최 감독의 눈을 사로잡기 힘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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