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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출발은 매서웠다. 9월에 나선 5경기에서 5골-2도움을 기록하며 아시아 선수 최초로 'EPL 이달의 선수상'을 품에 안았다. 문제는 그 다음이었다. 그는 러시아, 이란 등을 오가며 강행군을 펼쳤다. 탈이 났다. 손흥민은 10월, 11월 침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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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박싱데이에서 반전을 노린다. 토트넘은 29일 사우스햄턴을 시작으로 왓포드(1일), 첼시(5일)와 연달아 맞붙는다. 빡빡한 일정. 위치를 가리지 않고 공격 전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손흥민에게 기회가 찾아올 수 있다. 손흥민에게는 놓칠 수 없는 귀중한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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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과 이청용의 12월은 유난히 춥다. '코리아 캡틴' 기성용은 부상으로 정상 컨디션이 아니다. 지난달 발가락 골절 부상을 해 한동안 재활에 몰두했다. 팀 성적은 하위권을 맴돌고 있다. 스완지시티는 17라운드까지 승점 12점(3승3무11패)을 쌓는데 그치며 20개팀 중 19위에 머물러 있다. 기성용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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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 명의 '용' 이청용 역시 박싱데이를 통해 분위기 전환에 도전한다. 이청용은 12월에 치른 4경기 중 3경기를 벤치에서 지켜봤다. 앨런 파듀 감독과의 불화설이 나돌기도 했다. 하지만 희망의 빛은 있다. 이청용은 지난 15일 치른 맨유와의 16라운드 맞대결에 선발 출전, 80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비록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박싱데이를 겨냥해 경기력을 끌어올리기에는 충분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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