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K리그 클래식 챔피언 FC서울이 2017년 홍콩 구정 컵과 사이타마시티 컵 출전을 확정지었다.
K리그 최강자 FC서울에 대한 국제 대회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FC서울은 이 제안에 화답하며 연초부터 실전 테스트를 통해 2017년의 경쟁을 위한 준비에 나선다. FC서울은 괌에서 1월 3일부터 21일까지 1차 전지 훈련을 마친 뒤 1월 말 홍콩 구정컵에 출전한다. FC서울은 호주 U-23, 홍콩 키치FC, 태국의 무앙통 유나이티드 중 한 팀과 1월 28일 4강 단판 승부를 펼친 뒤 결승전을 통해 우승팀을 가린다. 특히 이번 구정 컵은 아시아의 강자로 자리매김한 FC서울의 대회 참가를 위해 주최측의 많은 노력이 있었다. 홍콩 구정 컵은 지난 1983년부터 아시아, 유럽, 남미의 대표팀, 클럽 팀 등을 초청해온 오랜 역사를 지닌 대회다. FC서울 구단 역사에도 지난 1988년 출전의 기록이 남아있다.
홍콩 구정 컵 이후 2월 1일부터 10일까지 일본 가고시마로 2차 전지훈련을 떠나는 FC서울은 2월 12일 치러지는'제 10회 사이타마시티 컵'에 참가해 우라와를 만난다. 2016년 K리그 클래식 챔피언 FC서울과 2016년 J리그 전후기 리그 통합 1위를 기록한 우라와 간의 단판 대결이다. 장소는 우라와의 예전 홈 경기장인 사이타마의 코마바 스타디움이다. FC서울과 우라와는 2016년 AFC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서 대회 역사에 길이 남을 명승부를 펼쳤다. 이번 맞대결은 사이타마시가 대회 10회 째를 맞이해 최고의 파트너로 FC서울을 초청하며 성사됐다. 사이타마시가 2003년부터 우라와 등을 홈 팀으로 하여 진행해온 '사이타마시티 컵'에는 FC바르셀로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의 빅 클럽들이 초청 팀으로서 다녀갔다.
FC서울은 두 대회의 참가로 시즌 초 전지훈련 결과의 점검과 실전 감각 향상의 기회를 얻을 수 있게 됐다. 지난 두 시즌을 통해 K리그 클래식과 FA컵의 트로피를 한 번씩 들어올린 FC서울은 2017년 아시아챔피언스리그를 앞두고 최고의 예행연습을 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국제대회에서 FC서울을 앞다투어 초청한 것은 구단의 해외 인지도와 위상을 가늠케 하는 대목이다. FC서울은 국제대회 참가와 함께 짜임새 있는 동계 전지훈련을 통해 2017시즌을 철저하게 준비 한다는 각오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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