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아이파크가 센터백 임유환을 영입해 수비력을 다진다.
임유환은 청소년 대표 시절 박주영-정조국과 함께 아시아 제패를 이끌었다. 당시 제2의 홍명보라는 수식어가 달릴 만큼 빼어난 활약을 선보였다.
2003년 일본 J리그 교토퍼플상가를 통해 프로에 데뷔한 임유환은 2004년부터 전북에서 뛰었다. 2013년 해외진출 전까지 176경기를 소화하며 알토란 역할을 했다. 2007년 울산으로 잠깐 팀을 옮겼다가 2007년 후반기 다시 전북의 부름을 받으며 팀 내 컨트롤 타워로 자리잡았다. 이후 2013년까지 전북의 캡틴으로 자리한 임유환은 이후 해외로 이적해 상하이 선신(중국), 알비렉스 니가타(일본)을 거쳐 올해 도쿄 베르디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왔다.
부산으로서는 올해 스쿼드 구성에서 부족했던 점을 '경험'이라고 판단하고 이번 임유환 영입을 시작으로 조직력을 다진다는 생각이다. 임유환은 탄탄한 수비력에 더해 볼 배급 능력을 갖춘 선수인 만큼 중앙 수비뿐만 아니라 수비형 미드필더도 소화할 수 있는 자원이다.
조진호 감독이 새롭게 팀을 구성하면서 가장 중점을 둔 것은 '빠른 전술'의 가용 여부다. 포백을 기반으로 한 중앙수비에 무게감을 주기 위해 영입대상 '1호'로 떠오른 것이 바로 임유환이다. 특히 든든한 고참 선수인 임유환을 후방에 포진시킴으로써 전방에 자리한 어린 선수들이 타 팀과의 기세싸움에서 밀리지 않게 힘을 북돋을 계획이다.
조 감독은 "부산에는 잠재력을 가진 선수들이 많다. 여기에 몇 명의 추가영입을 더해 원하는 빠른 스타일의 축구를 추구하고 이 선수들을 뒷받침 해줄 수 있는 선수가 임유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부산의 첫 번째 영입을 반겼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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