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디(26·프랑스)가 K리그 클래식 울산 현대를 떠난다. 새로운 행선지는 국내 구단이 될 예정이다. 울산은 멘디가 떠난 자리에 새로운 외국인 공격수를 영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태생인 멘디는 지난 7월 울산에 합류했다. 아프리카의 기니비사우 대표팀 공격수로 활약 중인 이력과 1m94의 장신 타깃형 스트라이커라는 점에서 김신욱(28·현 전북 현대)의 대체 선수라는 평가를 받았다. 멘디는 울산이 소화한 K리그 클래식 후반기 18경기에 나서 6골-1도움을 기록했다. 시즌 중반 합류한 외국인 공격수 치고는 나쁘지 않은 활약이었다는 평가였다. 그러나 'K리그 정상'을 바라보는 울산의 눈높이엔 맞지 않았던 게 사실이다.
멘디의 이적을 계기로 울산의 선수단 개편도 시동을 걸 전망이다. 이미 이재성 이 용을 전북 현대에 내주고 이종호 김창수 최규백을 받는 2대3 트레이드로 첫 발을 내디뎠다. 이후 몇몇 소식이 전해지긴 했으나 신중한 검토가 이어져 왔다. 계약만료, 군 입대 등으로 기존 주전 자원들의 빈 자리가 상당한데다 김도훈 감독 체제가 새로 들어서면서 일어날 전술적 변화도 고려해야 했다. 울산 구단 관계자는 "김 감독 및 코칭스태프 의견을 종합해 면밀하게 검토를 하고 있다"며 "새 시즌 준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밝혔다.
울산은 26일 동구 클럽하우스에서 선수단을 소집해 30일까지 훈련한 뒤 내달 초부터 경남 통영서 본격적인 담금질에 돌입한다. 이후 스페인 무르시아로 건너가 훈련과 연습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 올릴 계획이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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