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전 1패가 약이 됐다."
승리의 주역 박혜진은 "감독님이 이기는 것에 만족하지 말자. 내용면에서 좋은 경기를 하자고 했다. 감독님의 주문 대로 하려고 노력했다. 그 부분이 잘 된 것 같다. 우리 팀이 안 될 때 보면 우리 선수들이 많이 서 있는다. 오늘은 우리 선수들이 저돌적으로 서로 하려고 했다. 감독님이 조금 만족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혼만 안 났으면 좋겠다. 신한은행전(12월15일)1패가 약이 된 거 같다. 그 경기는 다 잘 안 된 경기였다. 후반기에는 그런 모습을 보여주지 않으려고 할 것이다"고 말했다.
간판 박혜진이 공수에서 안정적으로 이끈 아산 우리은행이 승률 9할4푼4리로 반환점을 돌았다. 17승1패로 독보적인 선두를 달렸다.
우리은행은 28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6~2017시즌 삼성생명 여자농구대회서 부천 KEB하나은행을 66대40으로 제압, 4연승을 달렸다. 포인트 가드 박혜진은 알토란 같은 3점슛 3개 포함 15득점으로 우리은행의 공격을 이끌었다. 양지희도 13점을 보탰다.
우리은행은 1쿼터부터 리드를 잡았다. 식스맨 최은실을 투입한 후 답답했던 공격이 매끄럽게 풀렸다. 또 박혜진의 3점포 한방 포함 7득점으로 KEB하나은행의 추격을 따돌렸다.
우리은행은 2쿼터를 10점차(35-25)까지 벌리고 마쳤다. 양지희가 골밑에서 모처럼 토종의 위력을 보여주었다. 전반 9득점.
반면 KEB하나은행은 1쿼터 초반 잘 통했던 강한 압박 수비를 5분 이상 유지하지 못했다. 우리은행 선수들의 좋은 슛감각에 수비 조직이 흔들렸다. 또 따라붙어야 할 찬스에서 치명적인 턴오버가 나와 스스로 찬물을 끼얹었다.
우리은행은 후반에도 집중력을 잃지 않고 리드를 지켰다. KEB하나은행은 공수 밸런스가 무너져 제대로 따라가지도 못했다. 2연패를 당한 KEB하나은행은 9승9패로 반환점을 돌았다. 부천=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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