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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임즈가 빠진 내년 시즌 KBO리그 홈런왕 경쟁은 다소 힘이 빠질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홈런왕은 똑같이 40개를 친 테임즈와 SK 와이번스 최 정이었다. 최 정은 자신의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세우며 장타력을 다시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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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환은 국내에서 가장 큰 잠실구장을 홈으로 쓰면서도 올해 37홈런을 터뜨렸다. 2008년 입단해 벤치 멤버를 전전하다 올해 비로소 주전자리를 잡고 두산을 대표하는 홈런타자로 성장했다는 점에서 내년에도 30개 이상의 홈런을 날릴 것으로 평가된다. 타자로는 절정의 기량을 뽐낼 수 있는 20대 후반에 접어들어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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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홈런 경쟁은 결국 외국인 타자들과의 싸움이다. 폭발적인 장타력을 지닌 외국인 선수가 얼마나 들어오느냐가 경쟁 양상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28일 현재 계약을 마친 외국인 타자는 8명이다. 롯데 자이언츠와 삼성 라이온즈를 제외한 8개팀이 재계약 또는 신규 영입을 완료했다. 올해 127경기에서 33홈런을 때린 한화 윌린 로사리오가 대표적인 홈런타자다. 국내 적응을 마쳤기 때문에 내년에는 시즌 초부터 홈런포를 몰아칠 수 있을 전망이다. 그러나 재계약에 성공한 두산 닉 에반스와 LG 루이스 히메네스, 넥센 히어로즈 대니 돈은 소속팀 중심타자로 기대를 받아도 홈런왕 경쟁을 펼칠 수준은 아니라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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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간 홈런 순위 톱10의 평균 기록은 2014년 32.09개, 2015년 35.18개, 올해 32.18개다. 30홈런 이상 타자는 각각 7명, 6명, 7명이었다. 내년에는 이 수치가 줄어들 수도 있다. 박병호에 이어 테임즈도 이탈한 KBO리그 홈런 경쟁을 내년에는 누가 주도할까.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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