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프로축구 옌벤 푸더가 K리그 출신 하태균의 잔류를 선언했다.
옌벤 푸더는 지난 28일 중국 옌벤체육관에서 선수단과 팬들이 함께 하는 대형 송년축제를 가졌다.
박태하 감독 등 선수단 전원과 우장룡 옌벤 푸더 사장, 박성웅 단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에서 우장룡 사장은 인사말에서 "하태균이 우리 팀에 잔류할 것"이라고 선포했다.
하태균은 그동안 교체설에 휘말렸다. 잦은 부상으로 인해 올 시즌 25경기에 출전해 3골에 그치며 다소 부진하자 회의론이 돌았다.
이 때문에 옌벤이 전북 김신욱을 영입하려 한다는 현지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김신욱이 중국 진출에 관심이 없다고 밝히면서 루머로 끝났다.
하태균은 이날 행사에서 인터뷰에 나서 "옌벤 팬들로 부터 너무 큰 사랑과 관심을 받고있다. 2016년에 많은 걸 보여드리지 못했지만 2017년에는 더욱 성숙된 선수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다짐했다.
하태균과 함께 뛰고 있는 한국 출신 윤빛가람 김승대도 옌벤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윤빛가람은 군 입대를 위해 내년 6월 귀국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그는 "군 복무를 마친 뒤에도 옌벤과의 계약기간이 남아있다. 옌벤으로 다시 돌아올 것이다"라고 말해 팬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경기마다 지칠 줄 모르는 활동량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김승대는 "힘들기보다는 이겼으면 하는 바람으로 열심히 뛰고 있다"고 말해 환호를 이끌었다.
박태하 감독은 내년 시즌 외국인 선수 구상을 깜짝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니콜라와의 재계약을 포기하는 대신 헝가리대표팀 중앙 수비수인 구즈믹스와의 계약이 성사 단계에 있다"면서 "스페인 동계훈련때 몸상태 테스트를 하고 팀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골키퍼 지문일을 비롯해 최민 지충국 등 최근 중국대표팀에 발탁된 3총사가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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