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선수는 압박을 즐길 줄 알아야 한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맨유)는 17일(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데일리미러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압박을 즐기고 있다. 최고 수준의 선수들은 압박을 즐길 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지난해 여름 맨유에 입단했다. 당시 나이 34세. 적지 않은 나이였다. 우려의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전성기가 지난 것은 아닐까.' 기우였다. 이브라히모비치는 맨유의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21라운드까지 치러진 2016~2017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경기에 출전해 14골을 넣었다. 디에고 코스타(첼시), 알렉시스 산체스(아스널)과 함께 득점 공동 선두다.
이브라히모비치는 "나를 의심하던 사람들도 있었다. 하지만 그 역시 내가 감당해야 할 일"이라며 "나도 이미지 트레이닝을 통해 스스로를 몰아세운다. 그런 압박들을 이겨낼 때 비로소 기량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그런 압박이 없거나, 이겨내지 못했다면 나는 지금의 위치에 서지 못했을 것"이라고 했다.
지난 리버풀전에서 조던 핸더슨을 상대로 신경질적인 플레이를 했던 동료 폴 포그바에 대해선 "내가 그에 대해 이야기해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포그바 역시 압박을 잘 이겨내고 있다. 포그바는 자타공인 세계 최고 선수"라며 "압박을 이겨내지 못했다면 포그바 역시 그 자리에 있지 못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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