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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로는 '오라버니'로서의 선우(박서준)를 부정했다. 선우는 자신을 피하는 아로를 데리고 진짜 오라비인 막문(이광수)의 묘에 데려갔다. 막문의 묘 앞에서 "네 누이야. 너무 늦게 데려와서 미안하다. 네 말대로 이쁘긴 한데 착한건 아니야. 머리도 나쁜 것 같고. 실컷봐라. 그렇게 보고싶어하던 누이자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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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로는 진짜 오라버니를 만나고 돌아오면서 그에 대해 물었다. 선우는 "잘 웃고 속도없이 퍼주기만 하는 놈. 세상에서 제일 착한 놈. 그 놈이 나한텐 형제고 어머니고 유일한 식구였어"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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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로는 "오라버니가 오라버니가 아니라서 좋다고 아직 말도 못했는데, 이런 내 마음이 미칠 것 같아서. 이런 내가 싫어서 그래서 못되게 군거라고 말도 못했는데"라며 속마음을 밝혔다. "오라버니한테 설레서 내가 가슴이 답답하고 죽을 것 같았는데 이제야 간신히 숨이 쉬어지는데, 그쪽을 보면 설레서. 가슴이 뛰고 미칠 것 같은 날이 얼마나 많았는데"라고 말했고, 죽은줄만 알았던 선우는 그대로 일어나 아로의 입술에 도장을 찍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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